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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원정대: 최고의 일일호프 장소를 찾아서


호프원정대: 최고의 일일호프 장소를 찾아서

by 휴이 (액션+공감팀)



햇살 좋은 가을의 어느 날, 언니네트워크는 이런저런 사정(재정난, 재정문제, 재정악화 등)을 타파하고, 언니들과 찐찐하게 술판 한번 벌여보고자 4년 만에 일일호프를 열기로 합니다. 하지만 일일호프 기획이 만만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전부터 많은 시민단체들과 언니네트워크가 일일호프를 했던 넓은 장소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 실의에 빠진 활동가들은 언니들의 오감을 만족 시켜줄 ‘절대호프’를 찾아서 머나먼 길을 떠나게 되는데...

이름하야 호프원정대!!!



늦은 밤, 호프원정대는 신촌 일대를 샅샅이 수색하게 됩니다. H의 추억의 소개팅 장소 백화점 옆 시계탑을 지나가기도 하고, M국장이 젊었을 시절 단체미팅을 하던 호프집에 가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장소가 조금 작거나, 너무 깊은 지하에 있거나... 딱 마음에 드는 곳이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흑흑 



원정대는 회사원들이 회식하는 큰 호프집이 있지 않을까 하여 시청 일대를 가보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회사원은 어디서 회식을 하는지 비회사원으로 이루어진 원정대는 도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마땅한 곳도 찾지 못하고 오히려 잠시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였습니다. 뜨쉬!




대원들은 점점 지쳐갔지만 서로 독려하고, 사탕 한쪽도 나눠먹으며 동료들과 함께 이 험난한 여정을 끝까지 함께 하기로 굳게 다짐 하였습니다.

  늦은밤, 일일호프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재빠르게 어느 대학가를 방문 하였습니다. 모두가 초행길이었지만 오로지 한사람 M국장만이 능숙하게 앞장서서 대원들을 이끌었습니다. 대원들은 약도를 미리 숙지 해왔다고 생각하여 감동에 젖으려는 찰나 M국장은 짝다리로 서서 담배를 꼬나물며 ‘아~~ 옛날 생각난다. 이 학교 학생이랑 사겼었는데..’ 라며 추억에 잠기더군요;;;;;;;;; 추억도 잠시... 먼 곳까지 왔지만 이곳도 원정대의 마음을 흔들지는 못했습니다. 흑흑흑



하지만 호프원정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음날에도 모여 이곳저곳 밤거리를 헤매다 언니들과 왁자지껄 술잔을 기울이기 딱 좋은 장소를 드.디.어 찾게 되었습니다.

  

두둥!!!!! 4년만에 열리는 언니네트워크 일일호프 “언니, 달려!”

6호선 망원역 1번 출구
바로 옆에 있는 <미스터 캐슬>에서 열립니다~~~
언니들~ 많이 와주셔서 많이 마시고, 재미난 이야기도 나누고 언니네트워크에 힘을 팍팍 실어주세요.
10월 28일에 보아요♡ 


 우리 같이 짠! 해요♡